도민이 외면하는 전북도 홈피ㆍ 모바일 앱
도민이 외면하는 전북도 홈피ㆍ 모바일 앱
  • 김도우
  • 승인 2019.06.1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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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30종, 모바일 앱 12종 관리 총제적 부실... 예산먹는 앱 ‘의회서 감시해야’

전북도민 세금으로 만든 홈페이지()와 모바일()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도에서 운영중인 홈페이지는 30종이고, 모바일은 12종이다.

그런데 홈페이지와 모바일이 제 기능을 못하거나, 관리가 되지 않아 도민들 행정 신뢰성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북도에서 관리하는 전북천리길앱은 접속오류가 된지 오래지만, 아직 관리 되지 않은 상태다. 스마트관광플랫폼은 민간 앱과 콘텐츠가 중복되었다는 지적이 있지만, 아직 새로운 개발을 하지 못한 상태다.

전북도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와 모바일이 중복 기능이 많고 콘텐츠가 비슷한 영역이 많아 통·폐합에 따른 예산 절감도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창엽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지방자치단체가 만든 모바일(스마트폰) 앱이 이용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게임 포켓몬 고앱 인기에 편승하려 자치단체들이 증강현실을 연계한 관광앱을 경쟁적으로 만들었지만 도민의 세금만 줄줄 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처장은 지자체가 실효성을 따지지 않고, 유행처럼 따라 하는 정책적 판단이 많은 것 같다지방의회의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전북도는 지난해 5전북천리길앱을 만들었다.

전북 14개 시군에서 걷기 좋은 44개 길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는 앱 개발에 예산 1000만원이 투입됐다.

전북천리길의 설치 건수는 17일 현재 100건을 겨우 넘겼다. 평가도 대체로 부정적이다.

지난해 820일 작성한 이용자 리뷰에는 무슨 만들다 만 어플이란 평가가 적혀 있다.

홈페이지관리와 모바일관리도 일관성이 없다.

홈페이지는 홍보과에서, 모바일 앱은 3종만 정보화총괄과에서 관리한다.

전북여행휴가’ 14,300만원, 전북투어패스 4,600만원, 전북도 2,000만원이 모바일 앱 설치 비용이지만 매달 나가는 관리비는 통계조차 없다. 또 나머지 3종 이외 9종은 어느 과에서 관리하는지 모른다는게 담당부서 주무관의 답변이다.

전북도 정보화총괄과 관계자는 좋은 취지로 만든 앱인데, 활성화가 충분히 안 된 것 같다예산이 얼마 들어가는지 파악하고, 관리비도 전체적으로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 대한 관리방안으로 연 1회 성과평가를 통한 통·폐합 추진하겠다예산편성부터 사업 타당성 검토를 철저히 해 신규개발을 지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전북여행휴가 관리비용 1,100만원, 전북도 900만원을 매년 앱 관리비용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투어패스 앱은 홈페이지 등 전체 비용으로 지출하기 때문에 앱 관리비용만 따로 집계할 수 없다는게 전북도 설명이다.

전북도는 어울전북’ ‘전북다락방은 상반기에 통폐합했다. 지방세홈페이지는 작년말까지 운영하고 올해부터는 전북도 홈페이지에 링크했다.

하반기에는 전북은 지금’ ‘E을 통폐합 한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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