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전북권역 희귀질환거점센터 개소
전북대병원, 전북권역 희귀질환거점센터 개소
  • 조강연
  • 승인 2019.06.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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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조기진단과 치료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전북권역 희귀질환거점센터가 문을 연다.

전북대학교병원는 본관 1층에 자리한 전북권역 희귀질환거점센터가 오는 19일 열리는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희귀질환의 진단, 치료, 관리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상급종합병원을 상대로 희귀질환 권역별 거점센터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도내에서는 전북대병원이 지난 2월 전북권역 희귀질환거점센터로 선정됐으며, 운영기간은 오는 20201231일까지 2년이다.

우리나라에서의 희귀질환은 환자수가 2만명 이내인 병을 말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8000여종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도 50만명, 전북지역에만 3만 여명의 희귀질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희귀질환자들은 그동안 전문가 부족과 의료기관 수도권 집중 등으로 진단을 받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했으며, 진단 이후에도 치료와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전북권역 희귀질환거점센터에서는 앞으로 희귀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 가족을 위한 전문상담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희귀질환 클리닉 중심의 센터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진단검사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산부인과 등 병원 내 여러 진료과와 협진시스템을 갖춰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희귀질환 관련 인력의 전문성 강화 진료협력체계 구축 희귀질환 교육자료 개발 및 지원 등의 사업을 통해 희귀질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포괄적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북권역 희귀질환거점센터 초대 센터장을 맡은 조용곤 교수는 그동안 희귀질환자들이 전문가 부족과 의료기관 수도권 집중으로 정확한 진단을 받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했다면서 앞으로 희귀 질환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지역거점 진료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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