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맥류 과잉 생산에 따른 처리' 특단조치 건의
김제시, '맥류 과잉 생산에 따른 처리' 특단조치 건의
  • 한유승
  • 승인 2019.06.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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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배 김제시장이 맥류 과잉생산 여파로 큰 폭의 가격하락과 관련,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수요 초과 물량에 대한 처리를 건의했다.

17일 김제시에 따르면 보리의 가격폭락을 막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농협 중앙회 등이 합심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함을 건의했다.

김제시의 경우 올해 보리 재배면적 3,310ha에 생산량(예상)20,400톤으로 전년대비 43% 늘어나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폭락이 현실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주정용으로 매입하는 물량 6,167톤과 지역농협의 추가 매입량 5,534톤을 제외한 8,699톤이 과잉 생산으로 인한 수요 초과 물량으로 처리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생산은 늘었지만 보리쌀 1인당 연간 소비량이 지난 2010년에서  2018년까지 무려 9년동안 1.3kg으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값싼 수입보리를 주정용으로 사용하는 등 다중고를 겪고있다.

특히 보리 계약재배의 경우 쌀보리 37,000, 겉보리 33,000(40kg 기준)에 수매되고 있지만 비계약재배는 쌀보리 27,000, 겉보리 23,000(40kg 기준)에 수매돼 10,000원의 격차를 보이고 있어 맥류 재배 농가들의 생산비 부담이 큰 상황이다./김제=한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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