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1위 폐암도 국가암검진…7월부터 폐암 검진 1만원으로 해결
사망1위 폐암도 국가암검진…7월부터 폐암 검진 1만원으로 해결
  • 김도우
  • 승인 2019.06.1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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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예수병원 등 폐암검진 가능한 병원서
전북 암 사망자 2015년 3,668명, 2016년 3,734명, 2017년 3,791명 늘어나는 추세

사망1위 폐암도 국가 암검진에 포함돼 검진료 1만원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전북도 따르면 7월부터 국가암검진에 폐암 검진이 추가된다. 5474세 국민 중 30년 이상 흡연력을 가진 사람은 2년마다 폐암 검진을 받는다.

대장암 검진에서는 내시경검사를 1차 검사로 사용하는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전북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국가암관리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9년도 국가암검진사업 시행계획을 심의했다.

정부는 지난 2년간의 폐암 검진 시범사업을 오는 7월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한다.

폐암은 전체 암종 중 사망자수 1위다.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7,969명이 폐암으로 사망했다.

폐암은 5년 상대생존률(일반인과 비교할 때 암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26.7%로 췌장암(10.8%) 다음으로 낮고, 조기발견율도 20.7%에 그쳐 위암(61.6%), 대장암(37.7%), 유방암(57.7%)과 큰 차이가 난다.

김근용 전북도 건강지원팀장은 복지부가 20172월부터 12월까지 폐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하는 폐암 검진 시범사업을 한 결과, 수검자 13,345명 중 69명이 폐암으로 확진됐다 이 가운데 48(69.6%)은 조기 폐암이었다 시범사업의 조기발견율은 국내 일반 폐암 환자보다 3배 높았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현재 폐암검진 비용은 1인당 11만원이지만 오는 7월부터는 본인부담금 1만원만 내면 된다건강보험료 기준 하위 50% 가구나 의료급여수급자 등은 본인부담이 없다고 덧붙였다.

양해종 전북도 건강안전과장은 폐암 검진 도입으로 5대암 국가검진 체계가 갖춰진 2004년 이후 15년 만에 6대암 검진체계가 만들어졌다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질병으로 예방, 치료, 사후관리를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 과장은 이어 폐암은 초기증상이 거의 없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난다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오인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검진을 통한 치료가 이뤄지도록 도민들의 폐암검진에 참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시도별 암사망자 현황(2015-2017)’에 의하면 전북도는 20153,668, 20163,734, 20173,791명으로 암 사망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전북 시군별 암사망자 현황은 고창이 188명으로 인구대비 제일 높고 그 다음이 완주 220, 정읍 321명 순으로 나타났다.

손희경 전북도 건강지원팀 주무관은 전북 암사망자 현황은 인구 10만명 기준으로 했는데 고창은 10만명이 안된다 따라서 인구대비 제일 높다는 것은 아니다농촌지역은 고령화로 인해 사망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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