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주의보
전주시보건소,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주의보
  • 조강연
  • 승인 2019.06.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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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보건소는 12일 최근 서울에서 올해 첫 번째 비브리오패혈증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총 47명의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이 중 20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주에서는 지난해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앞서 지난 2016년과 2017년 각각 1명씩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6월부터 10월께에 주로 발생하고, 이 중 9월에 가장 많이 집중됐다.

주요 증상으로는 급성발열, 오한, 구토, 복통, 설사, 하지부종, 수포, 궤양, 괴사 등이 나타난다.

특히 간 질환자와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이 경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어패류를 섭취하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감염되기 때문에 각별한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으며, 어패류를 조리할 때에는 장갑을 착용하고 도마, 칼등은 소독해서 사용해야 한다면서 어패류는 5이하로 저온보관한 후 섭취 시에는 85이상으로 충분히 가열해야 하며, 조리 시에는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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