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 의원,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임명…전주을 출마 결심 굳혀
박주현 의원,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임명…전주을 출마 결심 굳혀
  • 고주영
  • 승인 2019.06.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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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당대표, 원내대표, 사무총장, 최고위원까지 전북도 정치 위상 높아져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이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평화당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명직 최고위원 선출의 건을 처리했다.

홍성문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 1명을 당대표가 지명할 수 있다"며 "지난해 8월 전당대회부터 공석이었던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를 오늘 임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이날 박 의원을 최고위원에 지명한 것은 정동영 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 의사결정과정에서 원내의 권한을 강화하고, 당의 개혁적인 이미지에 가장 잘 어울린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민주평화당은 정동영 대표(전주병)에 유성엽 원내대표(정읍고창), 김광수 사무총장(전주갑) 등 전라북도 정치인이 사실상 지도부를 도맡아 왔는데, 이번에 박 의원이 최고위원에 임명되면서 당내에서 전라북도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특히 박 의원은 당 수석대변인과 전북희망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내년 21대 총선에서 전주시을 지역에 사실상 출마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박 의원은 지난 3월 민주평화당 전북도당내에 ‘전북희망연구소’를 만들어 전북발전 5대비전을 제시한 것은 전북도민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박 의원은 전주광역시(전주+익산) 추진을 통한 전북발전 투트랙 전략, 전북과기원을 통해 대기업유치와 지역발전사업 전략마련, 전북실버시티 조성을 통한 인구확대 전략, 새만금신항을 식품무역항으로 특화시켜서 세계적인 식품무역항을 만들자는 구체적인 방법 등을 제안해 주위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 의원은 “당의 수석대변인에 전북희망연구소장, 최고위원직까지 더해져 어깨가 무겁지만, 내년 선거에서 평화당이 전북을 중심으로 호남에서 승리하고 수도권과 충청도에서도 발판을 만들어 도약할 수 있도록 민주당과의 개혁경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혀 전주을 출마에 무게를 실었다.

이어 그는 “짧게는 민주당을 개혁의 장으로 견인하고, 길게는 호남이 명실공히 개혁세력의 중심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고위원 임명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군산 출신인 박 의원은 전주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참여연대 등에서 활동했다.

참여정부 때는 대통령 비서실 국민참여수석과 참여혁신 수석을 지냈으며 미래포럼 공동대표, 시민경제사회연구소 소장, 민주통합당 서민특위 민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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