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도 주얼리 업체들이 익산 주얼리 임대공장을 방문해 현황을 살피는 등 이곳 주얼리 임대공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중국 청도 주얼리 업체로 구성된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회장 방상명) 소속 회원(14명)들이 지난 6일부터 이틀 동안 익산 제3산단 내 패션단지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주얼리집적산업센터 입주기업 가동현황과 패션주얼리 공동연구개발센터의 기업지원 사항 등 지역의 패션주얼리 현황을 살펴보고 보석박물관과 전북디자인센터 등 관광시설 견학을 통해 보석의 도시 익산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우선 아파트형 공장 집적산업센터에 입주한 ㈜신라주얼리(대표 정윤희)를 방문했다.
고용인원 66명으로 구성된 ㈜신라주얼리는 고용인원 29명으로 내실 있는 기업운영을 펼치고 있는 익산체인(대표 구자원)과 함께 국내홈쇼핑 및 백화점 납품, 해외 전시회 참석 등을 통해 견실 경영 중이다.
이들은 이어 전국 최고 규모의 주얼리 관련 장비를 갖추고 각종 연구와 도금 생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익산패션주얼리 공동연구개발센터에서 주요시설 현황과 기업지원 사업 등을 설명 듣고 시설을 시찰했다.
특히 이들은 익산의 패션단지 주얼리 임대공장에 지난해 10월 입주한 국내복귀기업 ㈜하이쥬얼(대표 방상명)에 관심을 보여 익산 공장의 투자과정과 주얼리 임대공장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하이쥬얼은 현재 45명을 고용창출하고 있으며, 매출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방상명 ㈜하이쥬얼 대표는 중국 청도 주얼리기업들에게 “익산시와 새일본부, 장애인고용센터 등의 행정 및 인력지원을 통해 ㈜하이쥬얼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현재 중국과 미국의 무역 갈등상황에서 ㈜하이쥬얼의 익산 안착 및 성공여부에 대해 청도에 있는 주얼리기업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만큼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꼭 성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중국 청도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 주얼리 기업들의 익산 방문을 대단히 환영한다”며 “익산 패션단지의 여러 지원시설, 지역이 가진 보석산업에 대한 노하우와 충분한 가능성, 유턴기업 지원책을 보고 익산으로 유턴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동의 임대공장을 추가로 건립하고 있으며, 입주예정기업인 LK주얼리 및 금정공예품유한공사와 지난 2월 투자협약을 체결해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익산=소재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