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양행, 익산 제3산단 분양계약 체결 ‘둥지’
경인양행, 익산 제3산단 분양계약 체결 ‘둥지’
  • 소재완
  • 승인 2019.06.0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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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총 1,800억 투자…350여명 고용 창출 기대
(주)경인양행 익산 제3산단 분양계약 체결식 후 박철웅 익산시부시장(오른쪽)과 (주)경인양행 최석주 공장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경인양행 익산 제3산단 분양계약 체결식 후 박철웅 익산시부시장(오른쪽)과 (주)경인양행 최석주 공장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인양행이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익산시는 5일 시청에서 박철웅 부시장, ㈜경인양행 최석주 공장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인양행의 익산 제3산단 내 추가 투자부지 확보를 위한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분양계약을 체결한 ㈜경인양행은 제3산단 12만 5,344㎡ 부지에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1,800여억 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35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올해 하반기 1차 공장 건축을 완료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계획으로 2차 공장 건립도 동시 착수할 예정이다.

㈜경인양행은 1971년 설립돼 2018년 기준 연매출 3,300억, 직원 9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염료, 잉크, 전자재료용 유기재료, 사카린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익산 제3산단에 공장을 신설해 향후 색 재료, 전자재료 등의 분야까지 사업을 다각화해 첨단 소재 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경인양행이 분양계약을 체결한 익산 제3산단 및 4산단은 수도권 규제완화와 국내외 경기침체로 분양이 저조해(2017년 말 3산단 48%, 4산단 72%) 시의 재정적인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하지만 시의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 결과 농협케미컬, 한솔케미칼, 경인양행, 마더스제약 등 선도적 중견기업과 장래 발전이 유망한 우수업체들의 투자가 이어져 6월 현재 3산단 73%, 4산단 84%의 분양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제3일반산업단지는 대상면적 141만 7,000㎡ 가운데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1조 5,000억 원을 투자해 4,300여명이 고용될 계획으로 현재까지 39개 업체와 94만 4,000㎡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6월 현재 투자가 이뤄져 가동 중인 기업은 23곳으로 당초 고용계획 인원 950여명에 가까운 730여명이 근무 중이다.

제4일반산업단지 경우도 대상면적 30만 6,000㎡ 가운데 2023년까지 3,000억 원을 투자해 1,300여명을 고용할 계획으로 현재까지 17개 업체와 25만 6,000㎡ 분양계약을 체결했으며, 6개 업체가 입주해 가동 중에 있다.

분양 계약을 체결한 한솔케미칼, 농협케미컬, 하림식품, 경인양행 등도 공장 신축에 나설 계획이어 향후 몇 년 후에는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춘 익산시 경제관광국장은 “얼마 남지 않은 미분양 산업단지 분양완료를 위해 기업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분석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해 익산 제3‧4산단이 조기 분양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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