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영상제작에 꿈이 있는 청소년 지원한다
순창군, 영상제작에 꿈이 있는 청소년 지원한다
  • 최광일 기자
  • 승인 2019.06.09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7월부터 여균동 감독 초청 영화 아카데미 운영

순창군이 한국을 대표하는 여균동 감독을 초청해 영화제작에 관심 있는 청소년의 꿈을 적극 지원한다.

군은 최근 미디어 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대응하고자 우사유필름에 여균동 감독을 초청, 순창 단지영상법인(대표 김준)과 함께 오는 7~8월에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 영화 만들자’란 주제로 영상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여 감독은 지난 4월 세상과 편견을 향한 시원한 풍자가 돋보이는 영화 `예수보다 낯선`을 개봉하며 여전히 영화에 대한 식지 않은 열정을 보이고 있어, 영화제작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뜻 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군은 총 10회에 걸쳐 운영될 영상아카데미 참여 학생을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 대상자는 관내 고등학생 1~3학년으로, 온라인(www.wooyoungza.com)으로만 접수 가능하며, 1차 서류 심사와 오는 15일 면접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18일에 발표한다.

최종 대상자로 선정될 20명내외의 청소년들은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10일까지 순창 중앙초등학교내 영재교육원 2층에서 영상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 한국을 대표하는 여균동 감독을 비롯, 제창규 촬영감독, 박종환 조명감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며, 전문성을 높여 영화제작에 꿈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군은 지난 2016년부터 전북도와 공동으로 주민시네마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영상제작에 관심 있는 군민들을 교육했다. 이 과정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이번 아카데미에 참여해 자신들이 가진 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는 생각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마지막날인 8월 10일에는 아카데미를 통해 청소년들이 제작한 영화 상영회도 예고하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이 프로그램의 지휘봉을 잡은 여균동 감독은 그동안 `초록물고기`, `미인`, `예수보다 낯선` 등 우수한 영화제작은 물론 직접 연기자로도 활동한 관록 있는 영화인으로, 영화를 통해 순창을 홍보하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기에 적합한 분”이라며 “이번 아카데미에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색다른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창=최광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