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지평선산단 PF차입금 전액 상환
김제시, 지평선산단 PF차입금 전액 상환
  • 한유승
  • 승인 2019.06.0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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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는 4일 지평선산업단지 조성사업의 PF차입금(대출금) 1,600억원을 전액 상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평선산단은 김제시(15억)와 전북개발공사(15억), ㈜한양컨소시엄(120억)이 공동출자해 2008년 4월 지앤아이(주)를 설립, 산업시설용지와 지원시설, 공공시설용지 등 약 298㎡(90만평)을 완공했다.

현재 83개 업체가 입주(52개 가동)해 산업용지 분양률이 82.2%를 기록하고 있어 경제 불황속에서도 지역 경제 발전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지평선산단은 조성비 3,000억원 중 2010년 8월 지앤아이(주)와 ㈜한국투자증권이 토지보상비 1,000억 조달을 위한 PF대출약정을 김제시의 보증채무부담 승인하에 체결한 바 있다.

 2012년 12월 공사비로 600억원을 추가 대출하면서 신용도가 높은 김제시가 미분양용지매입확약으로 대출 방식을 변경하면서 금리를 5.78%에서 4.3%로 인하해 금융비용을 절감해 왔으나 PF대출 상환금 부족시 미분양용지에 대한 김제시 매입 의무가 부담이 돼 왔다.

시는 이에 2017년도 6월 3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미분양용지 일부(25만㎡)를 조기 매입, 8억원 상당의 이자절감분에 대한 산업용지를 추가 확보했다.

예산 낭비라는 우려와는 달리,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아이티엔지니어링이 입주하고후 제2・제3 투자를 약속하고 있어 우량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산업용지 확보라는 강점하에 하반기에도 여러 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함에 따라 올해안에 90%의 분양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또 올해 본예산 및 추경예산에 367억원을 추가 편성해 산업용지 및 지원시설용지 26만6,332㎡를 매입, PF대출금을 1년 조기상환해 지앤아이(주)의 금융비와 운영비 약 15억을 절감했다.

이는 법인 청산후 김제시 세입으로 귀속될 예정이며, 지금까지 시에서 매입한 산업용지중 약 4만2,000평이 분양돼 165억원의 시 분양수입금을 확보했다.

무엇보다도 시는 자본금 15억을 출자해 3,000억규모의 90만평 산업단지를 조성, 세계적 팻푸드업체인 로얄캐닌, 국내최대 육가공업체인 도드람양돈협동조합, ㈜일강, ㈜대승 등 유수의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냈으며, 양질의 기업유치를 통한 세수 확대와 더불어 1,600여명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에 시 손병섭 투자유치 과장은 "산업단지조성시 약정한 채무부담이 완전히 해소된 만큼, 법인 청산절차 준비를 시작하고 공동주택용지 분양 및 산업단지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제=한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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