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촌지역 마을전자상거래 지원 확대
익산시, 농촌지역 마을전자상거래 지원 확대
  • 소재완
  • 승인 2019.06.0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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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사업규모 4배 확대…오픈마켓 통한 농산물‧관광상품 판매 및 상품판매 수수료‧컨설팅 등 지원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마을전자상거래가 농촌지역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소규모 농가들의 수익창출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일 익산시(시장 정헌율)에 따르면 농가들이 생산하는 농‧특산물과 농촌체험마을 관광 상품의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마을전자상거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지난 3월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IT전문가를 주축으로 한 판매조직을 구성했다.

또 5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상태로 지난해 대비 4배가량 확대된 총 1억 9,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대형 입점쇼핑몰인 오픈마켓과 공동할인 쇼핑몰인 소셜 커머스의 유통망을 활용하고 익산시민들을 위한 지역 쇼핑몰을 동시에 운영함으로써 판매효율을 높이는 온라인 종합 유통플랫폼을 구성하는 내용이다.

이를 활용해 농가는 농‧특산품은 물론 농촌체험과 관광‧숙박을 연계한 상품까지 유튜브와 페이스북, 블로그 등 다양한 SNS채널을 통해 홍보함으로써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

농업인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시는 북부와 중부, 동부, 남부 등 각 농촌지역 권역별로 IT마을도우미 4명을 배치해 개별 농가 또는 마을 판매상품들을 발굴하고 SNS를 활용한 홍보, 오픈마켓 입점 등 농가를 대신한 온라인 유통의 전반적 업무를 지원한다.

또한 선정된 전문대행사업자들이 중소‧영세‧고령‧창업농 등을 중심으로 지원조건을 구체화하고 이들 대신 오픈마켓 판매와 홍보를 대행한다.

오픈마켓 등에서 상품이 판매됐을 때 발생하는 최대 15%의 수수료와 농가 당 최대 200만 원의 택배비 뿐 아니라 온라인 상품 판매를 위한 사진촬영, 상세 페이지 제작까지 지원된다.

이와 함께 온라인 입점을 위한 판매상담을 IT 전문가로부터 컨설팅 받을 수 있고 지역 축제나 명절에 직거래장터 운영, 인터넷 동영상 홍보물 제작 등이 추진될 예정이어 소규모 농가들의 판로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참여 농가들에게는 판로가 확대돼 실질적인 소득이 향상되고 온라인시장에 대응하는 자생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토대로 더 나아가 지역의 농촌체험마을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향상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해 마을전자상거래 사업을 통해 농가를 대상으로 250건의 홍보‧판매 컨설팅을 지원한 바 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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