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가격폭락 대비 ‘양파 긴급 출하정지’
익산시, 가격폭락 대비 ‘양파 긴급 출하정지’
  • 소재완
  • 승인 2019.06.03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잉생산에 따른 수급물량 조절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올해 양파 과잉 생산이 우려됨에 따라 긴급 수급 안정 대책 마련에 나섰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될 양파 중만생종에 대해 출하정지 조치를 취해 가격을 안정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시장 격리될 중만생종 면적은 67,862이다. 익산원협 및 여산농협과 계약 재배한 농가가 해당된다. 382(2,336)이 지급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해당농협과 협의해 출하정지 대상농가 및 면적을 확정하고 현장을 방문해 출하정지를 위한 상품성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올해 전국양파 재배면적은 평년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작황호조로 과잉생산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시장가격이 약세를 이루고 있어 농가 피해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시는 햇양파 수확철을 앞두고 선제적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1차로 조생종 출하시기 전에 가격조절을 위해 조생양파 33,180를 시장 격리했다.

시 관계자는 중만생종이 평년보다 작황이 좋아 과잉생산이 우려된다. 이번 출하정지로 양파가격이 안정돼 지역에서 생산된 양파가 제 값을 받기를 바란다소비자들도 양파소비 확대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역 농가를 위해 수확 후 양파 소비운동을 적극 추진하는 등 다양한 소비촉진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익산=소재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