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미세먼지 감시 강화, 익산에집중측정소
중국발 미세먼지 감시 강화, 익산에집중측정소
  • 김도우
  • 승인 2019.06.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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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익산 개소... 전북권 대기오염물질 유·출입 경로 분석

전북권 대기오염 집중측정소가 설치된다.

이를 통해 정부와 전북도는 전북전역·새만금 지역에 대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상시 감시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중국발() 미세먼지를 비롯한 서해안지역 먼지·황산화물(SOx)·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 유·출입 경로 분석에 관한 정확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전북권대기오염집중측정소는 6개월 정도의 예비 운영을 거쳐 내년 4월 익산지역에 개소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익산에 들어설 대기오염집중측정소는 익산시 모현동 익산경찰서 인근 부지에 3층 규모로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김기영 전북도의원(익산3)전북지역 설립 필요성을 5분발언을 통해 제시했으나 대기오염집중측정소는 정부 예산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이춘석 의원이 중앙에서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익산시는 전북권 대기오염집중측정소가 가능하도록 지구단위 계획도 변경했다.

이 부지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2월 전북권 대기오염집중측정소 최종부지로 익산시 모현동을 선정한데 따라서다.

전북권대기오염집중측정소는 초미세먼지(PM-2.5) 질량 농도 측정기, 실시간 이온성분(황산염·질산염 등) 측정기 등 대기오염물질을 상시적으로 관측(모니터링)하는 14종의 첨단장비를 갖출 전망이다.

특히 황산염·질산염 등 초미세먼지 구성물질인 이온 성분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감시하는 첨단 대기질 관측(모니터링) 체계를 수도권대기오염집중측정소에 이어 추가로 구축함에 따라 전북권 지역의 미세먼지 유출입 경로 분석을 위한 자료의 공간적 해상도가 높아지게 됐다.

이상보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장은 전주일보와 통화에서 “‘전북권대기오염집중측정소운영을 하면 전북지역을 포함 새만금 지역의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유출입 경로 분석의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전북권대기오염집중측정소는 전북권 새만금 지역의 미세먼지 유출입 경로 파악을 위한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신속하고 정확한 미세먼지 정보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북에 들어서는 대기오염집중 측정소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 말부터 익산·전주 등 40여개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전북권 대기오염집중측정소 설치 장소로 현장조사와 전문가 현장평가를 거쳐 평가위원 전원 의견으로 익산 모현동이 최적지로 평가됐다.

현재 서울·대전 등 6개 권역별로 운영 중인 대기오염집중측정소는 지방자치 단체가 장비를 설치해 무인으로 운영 중인 대기오염측정소와 달리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설치하고 전문 연구원들을 상주시켜 권역별 핵심 대기오염 측정소로서 기능을 수행 중이다.

익산에 설치될 대기오염집중측정소는 총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환경 전문 인력을 배치해 전북권 오염물질의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2차 미세먼지 생성 메커니즘을 연구한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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