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형 페이백 시스템' 골목상권 활성화 큰 역할
'군산형 페이백 시스템' 골목상권 활성화 큰 역할
  • 박상만
  • 승인 2019.05.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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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형 페이백 시스템’인 거주지 골목상권 소비지원사업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해 10월부터 군산시가 추진한 거주지 내 골목상권 소비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현재까지 25만여명이 신청했으며, 그 혜택이 다시 시민들에게 돌아갔다.

28일 시는 골목상권 인센티브 시행 이후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소비패턴이 거주지 내 상권에서의 소비로 변화됐으며, 상품권 구매시 10% 할인율과 더불어 사용한 영수증으로 환급받을 수 있어 골목 상권의 소비를 진작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2018년도 관내 소상공인 업소별 수입금액을 분석한 결과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은 현금매출 뿐 아니라 신용카드 매출도 더불어 상승하며 가맹점 8,412개 업체 총 매출이 1,414억원(▲16%) 증가해 한 개 업소 당 1,700만원 가량의 매출 상승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비가맹점은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기타매출 등이 전체적으로 감소하여 12,925개 업소의 총매출이 전년대비 710억원 감소(▼5%)했다.

이 통계 분석 자료에서 주목할 부분은 신용카드 매출 증감이다.

신용카드 매출 감소는 소비심리 감소를 의미하며, 비가맹점에서는 신용카드 매출 감소가 극심한데 비해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는 현금매출과 더불어 전년대비 960억원(▲21%)의 신용카드 매출이 증가했다.

이는 군산형 페이백 시스템인 골목상권 소비지원사업의 효과로 풀이된다.

지금은 상품권 사용 확대를 위해 현금영수증만 인정하고 있지만 조사 당시에는 가맹점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영수증까지 인정해 나타난 결과로, 골목상권 소비지원 사업이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 이용을 유인하고 소비심리를 자극하며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이다.

또한 조사결과 골목상권 소비지원 사업으로 인해 현금영수증 발행 증가로 가맹점 세금부담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가맹점 총매출 1,414억원이 증가했음에도 세금부담증가액은 3억원에 불가했다.

이는 골목상권 소비지원 사업이 소비창출 및 가맹점 매출증가에 효과적이지만 세금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현금영수증 발행금액은 추가 세액공제가 있으며, 신용카드 사용분이 현금영수증으로의 대체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김성우 지역경제과장은 “골목상권 소비지원제도가 정착됨에 따라 상품권과 연계해 할인에 할인을 더하는 정책으로 시민들에게 큰 만족감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지역 상권을 더욱 애용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상품권 사업의 경제적 효과가 객관적인 자료로 확인된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산사랑상품권 발행사업 및 골목상권 소비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군산=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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