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공무원, 일손 돕기 '구슬땀'
무주군 공무원, 일손 돕기 '구슬땀'
  • 박찬
  • 승인 2019.05.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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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명, 6개 읍면에서 열매솎기 등 도와

무주군이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직접 나섰다.

24일 군에 따르면 봄철 일손 돕기는 다음 달 10일까지 집중 실시할 방침이다. 지난 23일에는 무주군청 기획실을 비롯한 20개 실··200여 명의 직원들이 6개 읍면에서 사과와 포도 열매솎기 등을 도왔다.

농가들은 "벼농사는 어느 정도 기계화가 돼서 좀 낫지만 밭작물, 특히 고추나 과수는 아직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다그러다 보니 농번기 때마다 일손이 부족한데 오늘 공무원들이 나와서 아주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외에도 과일 봉지 씌우기와 매실 따기, 마늘 · 양파 수확, 고추 묘 옮겨심기, · 감자 · 옥수수 파종, 지주세우기, 병해충 방제, 비닐하우스 철거 및 폐비닐 수거 등을 지속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군 농업정책과 농정기획팀 김재원 팀장은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공무원들이 직접 밭으로 나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독거, 고령, 장애인 농가 등 기초생활보호 대상 농가와 수작업이 많은 농가들부터 우선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단 기간 노동력이 집중돼야 하는 농번기(봄철 5~6, 가을철 10~11)에 일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부대와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에도 참여를 요청하는 한편,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 등과도 공조해 작업안내와 지도를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농가부담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도시락과 작업도구 등은 직접 준비하고 작업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현장 당 작업 인원은 10~20명 단위, 작업시간은 4시간 이상으로 편성해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무주=박 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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