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수류성당 설립 130주년
김제 수류성당 설립 130주년
  • 한유승
  • 승인 2019.05.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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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깊은 역사를 자랑하며 동양권에서 가장 많은 신부를 배출한 금산 수류성당
김주형 히지노 주임신부 "빛과 소금 역할 다하고 신앙의 모범이 되자"
김제 수류성당
김제 수류성당/사진=김제시 제공

김제시 금산면 수류성당(주임신부 김주형 히지노)이 최근 설립 130주년을 맞았다. 수류성당은 1889년 초대 본당 신부인 프랑스 베르모렐 신부와 함께 현 완주군 구이면 안덕리(배재)에서 시작됐다. 

슈류성당은 지난 23일 80여명의 천주교 신부를 비롯해 지역주민 및 성도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천주교 수류성당은 1890년대 호남지역 3개 성당 중 하나로 유서깊은 역사를 자랑하며 노령산맥의 주봉인 모악산과 상두산 국사봉에 둘러싸인 곳이다.

당시 시골에서는 처음보는 웅대한 한국전통의 건축양식으로, 1908년에 仁明學校를 세워 전북 최초의 신식학교로 한문과 신학문을 가르쳤으며. 동양권에서 가장 많은 신부를 배출한 곳으로 유명하다.

수류성당( 김주형 히지노) 주임신부는 "바쁜 농사철에 이렇께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큰 행사로 이끌어 주신 주요 내빈과 본당 신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서깊은 성당의 신앙인으로써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며 신앙의 모범이 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편 수류성당은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영화 '보리울의 여름'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지난 6.25전쟁 때, 불태워 전소됐으나 1959년에 현대식 수류본당을 재건한 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김제=한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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