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밤에 걷고 싶은 명소로 조성
전주한옥마을, 밤에 걷고 싶은 명소로 조성
  • 김주형
  • 승인 2019.05.2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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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전주한옥마을 전역에 고풍스런 야경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움 경관조명 설치
- 한식담장 700m 구간에 경관등 신설하고, 청사초롱등 62개소 재정비 및 눈부심 방지 장치 등 갖추기로

전주 한옥마을이 밤에도 걷고 싶은 명소로 조성된다.

'한옥마을 하루 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전주시는 여행객이 고풍스럽고 한국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오는 6월까지 총 2억3000만원을 투입해 한옥마을 전역에 야간경관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전주한옥마을 야간경관은 한옥은 돋보이게 만들면서 보행자는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전주한옥마을만의 정체성을 담아 조성된다.

이를 위해 ▲한식담장 700m 경관등 신설 ▲태조로 청사초롱 62개소 재정비 ▲은행로 및 오목대 전통 격자등 신설 ▲정자 및 쉼터 보강 ▲눈부심 방지장치 270개소 보완 ▲전주천동로 넝쿨등 설치▲골목길 보안등 설치 공사 등이 추진된다.

특히 '손님을 환영하는 배려의 마음'을 뜻하며 전주한옥마을 진입로에 설치된 청사초롱등은 야간 상가 조명 점멸 시 음영구역이 생겨 어둡게 보였지만 이번 야간경관 조성사업으로 인해 여행객과 시민들에게 음영 없는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됐다.

또한 상대적으로 전주한옥마을 외곽지역에 위치했던 향교길 주변에는 각종 문화시설의 한식전통 담장에 처마 등이 설치돼 전주한옥마을만의 고즈넉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전주한옥마을의 주요 거리인 태조로와 은행로에 있는 쉼터에도 경관조명을 설치해 여행객과 시민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김용태 전주시 한옥마을지원과장은 "향후에도 경관조성을 지속적으로 보강, 전주한옥마을 내 주요도로뿐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고 어둡다는 이미지가 강한 골목길도 따뜻한 이미지로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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