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정창섭)는 22일부터 2일간 시민문화체육공원에서 노부부, 장애인부부, 다문화부부 등 취약계층 부부 15쌍을 대상으로 내 생애 최고의 순간 리마인드 웨딩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김제시의 특성에 맞게 지역 어르신들과 취약계층의 부부에게 웃음과 행복을 선물한다는 취지로 이뤄졌다. 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그들의 안부를 확인하며 화목한 가정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지역에서 특수(웨딩)분야에 종사하는 많은 업체의 재능기부와 후원, 봉사단체들의 열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촬영을 위해 뽀빠이포토 김제점(이성수), 오&美뷰티헤어(오인자), 선화미용실(김정순), 난영헤어(임란영), 이재순미용실(이재순), 사라웨딩(김정애), 댕기꼭지(김성숙), 패트롤맘 김제시지회(조현경), 아이코리아(김규재), 개인봉사자와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이날 촬영한 A모 씨는 “결혼식도 못하고 지내면서 가슴 한 켠 묻어두었던 짐을 덜어낸 것 같다”면서 “아름다운 드레스와 멋진 턱시도를 입은 오늘, 우리가 이 세상의 주인공 같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고 준비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이에 정창섭 센터장은 “웨딩촬영을 통해 부부 간 소통의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그들의 관계개선과 신혼 때의 설레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김제=한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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