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보건소는 여름철 급증하는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고자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제3군 법정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은 폐렴 또는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사람간의 전파에 의한 감염은 보고된 바 없으나 냉각탑수, 에어컨디셔너, 샤워기 등의 오염된 물 입자 속 세균을 흡입하면 감염된다.
특히 만성질환자, 흡연자, 면역저하환자 등에서 빈발하고 있어 각별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시 보건소는 이번 점검을 통해 레지오넬라증에 대한 역학적 분석과 노인 및 장애인 재원시설 등 고위험시설을 우선적으로 검사하며, 여성가족과 노인복지시설 위생관리 지도점검과 연계해 실시할 예정이다.
시 강신호 위생과장은 "하절기에 가동하는 냉각탑 뿐 아니라, 연중 사용하는 병원 및 공동주택 온수, 목욕탕 욕조수 등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에 대해 정기적인 청소·소독, 수온 및 소독제 잔류 농도 관리 등 철저한 환경관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김제=한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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