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원 "전주 종합경기장, 속도감 있고 광범위하게 개발을"
강승원 "전주 종합경기장, 속도감 있고 광범위하게 개발을"
  • 김주형
  • 승인 2019.05.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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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5분발언서 "소모적 논쟁 중단하고 종합개발 나서자"
"전주시 청사 신축도 함께 추진해 지역개발 신동력 삼자" 강조
강승원 전주시의원
강승원 전주시의원

전주 종합경기장 개발사업을 더욱 속도감 있고 광범위하게 추진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3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강승원 의원(덕진, 팔복, 조촌, 동산, 혁신동)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종합경기장 개발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주시는 최근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미래세대를 위한 도시 숲과 미래먹거리인 마이스(MICE)산업 전진기지로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난달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재생방식을 통해 전주시의 핵심가치인 사람·생태·문화를 담은 시민의 숲과 전시컨벤션센터, 호텔 등이 들어선 마이스(MICE) 산업의 혁신기지로 개발하는 방향에서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전주종합경기장 부지(12만2975㎡)를 △정원의 숲 △예술의 숲 △놀이의 숲 △미식의 숲 △MICE의 숲 등 크게 다섯 가지의 숲으로 조성한다.

이 가운데 정원·예술·놀이·미식의 4가지 테마로 들어서는 시민의 숲 부지는 전체 부지 약 3분의 2 면적을 차지한다.

나머지 약 4만㎡의 면적을 차지하는 MICE산업 부지에는 국제 규모의 전시장과 국제회의장 등을 갖춘 전시컨벤션센터와 200실 이상 규모의 호텔(롯데호텔)이 들어서게 된다. 이와 함께  해당 부지의 판매시설은 서신동 롯데백화점 전주점이 이전한다.

시의 이번 발표에 현재 지역내에는 찬반양론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강승원 의원은 이에 14년동안 끌어온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이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서는 더욱 속도감 있고 광범위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신축 등 마이스산업의 육성은 전주관광을 체류형을 바꾸는 계기가 됨은 물론, 오는 2023새만금세계잼버리대회 지원시설과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의 각종 행사장소 활용 및 국제회의와 행사 유치 등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을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현재 1만7800㎡ 규모로 추진 예정인 전시·컨벤션센터를 코엑스의 전시면적인 3만5천여㎡ 규모로 키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그는 협소한 사무실과 주차장 등으로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고 막대한 임대료를 사용하고 있는 전주시 청사를 종합경기장 주변에 신축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종합경기장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시민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청년 창업공간과 공연 및 전시공간도 확충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14년을 끌어온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을 이제는 중단하고, 보다 종합적이고 광범위한 개발을 통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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