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다소비 가공식품 전년 동월 대비 대폭 상승
4월 다소비 가공식품 전년 동월 대비 대폭 상승
  • 이용원
  • 승인 2019.05.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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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맛살, 된장 등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올랐다.

15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4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월에 비해 맛살·된장 등은 상승하고 시리얼·오렌지주스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맛살(3.9%)·된장(3.9%)·참치캔(3.0%) 등 16개였다. 특히 스프는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상승했으며, 지난 12월 이후 가격이 하락했던 어묵은 4월 들어 가격이 상승했다.

한편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 수는 시리얼(-3.4%)·오렌지주스(-2.4%)·냉동만두(-0.9%) 등 10개로 상승한 품목 수(16개)보다 적었다. 냉동만두는 지난 1월 이후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조사대상 30개 품목 중 두부·시리얼·즉석밥은 전통시장, 햄·국수·식용유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으며, 생수·카레·치즈는 SSM, 어묵·케첩·콜라는 백화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였으며, 시리얼, 생수, 햄, 국수 등도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태별로 가장 저렴한 품목 수는 대형마트가 13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개), SSM(3개)과 백화점(3개) 순이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4,229원으로, 전월 대비 0.6% 상승,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

유통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평균 11만7,69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7,714원), SSM(12만6,223원), 백화점(13만5,288원) 순이었다. 전통시장의 경우 유일하게 전년 동월(11만9,127원) 대비 구매비용이 하락(-1.2%)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생필품 가격정보가 주간 단위로 제공되고 있는 ‘참가격(www.price.go.kr)’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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