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생태공물원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주시는 전주동물원 동물들이 생태서식지와 유사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말까지 국비 등 약 20억 여원을 투입해 원숭이사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15년 완료된 전주생태동물원 조성 기본계획용역에 따라 사자·호랑이사, 큰물새장, 늑대사, 곰사 등의 시설환경을 개선하는 등 생태동물원 조성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약 30%의 공정률을 기록 중인 원숭이사는 4종의 원숭이를 위한 새보금자리로, 부지면적 3,430㎡에 건축물 3개동, 내실 7개, 방사장 4개, 다람쥐원숭이 특화시설로 조성된다.

특히 원숭이사 부지 중앙에 마련되는 다람쥐원숭이를 위한 전시특화공간은 높이 8m에 놀이시설과 수목, 특수철망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시는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시베리아 호랑이사 신축공사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약 30%의 공정률을 기록중인 시베리아 호랑이사는 약 20억여원이 투입돼 부지면적 4,722㎡에 건축물 1개동, 내실 5개, 교체방사장 1개, 간이 및 야외 방사장 각 2개로 교차 방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여기에, 시는 올해 안에 재규어·스라소니·표범 등 맹수들의 새보금자리인 ‘맹수의 숲’과 과나코·라마·마라 등이 생활할 ‘초식동물의 숲’도 조성할 계획이다.

조동주 전주동물원장은 "앞으로도 동물에게는 충분한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으로 조성해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고 교감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만드는 생태동물원 조성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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