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서동축제2019, 4일간 여정 마무리
익산 서동축제2019, 4일간 여정 마무리
  • 소재완
  • 승인 2019.05.0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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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선화공주 사랑 이야기 ‘빛’ 주제로 로맥틱 연출 성황…18만명 관광객 기록 폭발적 인기

'빛으로 물든 금마저를 주제로 53일 개막한 익산서동축제2019’ 행사가 4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8만 명이라는 기록적 관람객 수를 기록한 서동축제2019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과 백제 부흥을 꿈꿨던 무왕의 이야기를 이라는 주제로 로맨틱하게 연출해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었다.

특히 올해축제는 어린이날 황금 연휴주간에 개최되면서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큰 참여를 견인했고, ‘빛으로 물든 금마저라는 주제에 맞춰 금마저수지와 서동공원 일대에 만들어진 유등과 한지등은 백제 병사들과 해상왕국 백제의 빛으로 연출돼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낮보다 아름다운 서정의 밤을 선사했다.

서동축제2019는 축제의 성공과 지역의 안녕을 기리는 무왕제례 및 무왕루에서의 개식통고를 시작으로 축제의 서막을 올렸다.

이어 남자 중의 남자를 가리는 서동선발대회가 열려 무왕의 후예 추세민군(22)이 서동왕자로 뽑혔다.

추세민군은 경주에서 선발돼 축제장을 찾은 선화공주 김규연(24)양과 서동 및 선화공주의 역할을 수행해 행사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축제는 익산의 인물 서동을 다양한 축제 컨텐츠로 활용해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들을 구성했다.

마캐기와 탑돌이 등을 통해 서동요 전설로 내려오는 서동의 이야기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으며, 전문 배우들이 백제 사람들로 연출해(서동 백제 사람들) 축제장에 들어서는 관람객을 백제의 금마로 소환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 무예 퍼포먼스가 가미된 무왕행차 퍼레이드가 열려 백제 진영에서 출정한 군사들이 왕의 검을 전달하는 모습을 연출해 장관을 이뤘고 관람객들과는 순회 순찰도 실시, 무왕과 병사들의 기개를 한껏 뽐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시민들의 끼와 열정을 확인한 국악콜라보콘서트’, 익산의 문화유산인 목발의 노래기세배 놀이’,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문화 곳곳을 누빈 용을 타고 백제투어’, ‘백제의상 체험 및 서동선화 주니어 선발대회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축제는 특히 축제장으로 가는 셔틀버스가 대폭 확대 운영되고 자가용으로 이동한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내부 셔틀버스가 신설운영, 시민들의 교통편의 및 행사장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익산시 관계자는 수상경관 유등을 활용한 종일 축제 프로그램(All day program)을 운영해 낮 뿐 아닌 밤 시간 때까지도 은은한 백제의 운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의미 있는 축제였다앞으로도 서동축제 주제 프로그램과 관련 컨텐츠 강화에 주력해 백제왕도 익산의 자부심을 세우는 것은 물론 명실상부 익산의 대표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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