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제9지구대, 신속한 수색으로 자살기도자 구조
전북경찰청 제9지구대, 신속한 수색으로 자살기도자 구조
  • 조강연
  • 승인 2019.05.02 0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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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9지구대는 우울증을 앓고 있던 50대 자살기도자를 구조했다고 1일 밝혔다.

9지구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940분께 자살기도자 A씨가 차량을 타고 고속도로를 이동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때마침 고속도로 노선 순찰 근무 중이던 황의지 경위와 조항신 경사는 이 같은 신고를 접수받고 곧바로 이동경로를 따라 차량을 수색했다.

그러던 중 사고로 갓길에 정차돼 있는 승용차량을 발견했지만 A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경찰은 차량문이 잠겨있고 운전자가 없는 점 등에 비춰 A씨의 신변이 위험하다고 판단,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고 현장에서 교통사고를 처리하기 위해 대기 중이던 119구조대와 합동으로 사고현장 주변에 대한 수색작업을 펼쳤다.

이후 지원 요청된 인근지구대 경찰관 등과 함께 갓길 밖 비탈면까지 수색 중 비탈면 10미터 절벽아래에 떨어져 있던 A씨를 발견하고 인근 종합병원에 후송해 가족들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A씨는 다행히 가벼운 상처만 입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갓길을 올라가던 중 발이 미끄러지면서 절벽 아래로 굴러 떨어진 거 같다고 설명했다.

정진영 9지구대장은 두 경찰관의 면밀한 탐색과 관계기관과의 신속한 공조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가정의 달을 앞두고 다시 한 번 가족의 소중함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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