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나무은행...예산절감‧녹지확보 효과 ‘톡톡’
완주군 나무은행...예산절감‧녹지확보 효과 ‘톡톡’
  • 이은생
  • 승인 2019.04.30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종 개발사업으로 베어지는 나무를 기증받아 관리하는 완주군의 나무은행이 예산절감과 녹지확보라는 12조 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다.

지난달 30일 군에 따르면 나무은행은 용진읍 운곡리에 2016년부터 설치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개인 기증목은 물론, 각종 개발사업으로 베어지는 나무 중 보전 및 활용가치가 있거나 조경수로 이용가치가 있는 나무들을 이식해 관리하고 있다. 이들 나무들은 공공사업장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군은 나무은행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완주군 나무은행 조성 및 운영규정을 수립해 수목자원활용에 대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만경강제방 확포장공사구간에 편입돼 제거될 400여 그루의 수목을 삼례읍 행정복지센터 앞 도시숲 조성과 삼례동초등학교에 이식해 6억여원의 예산을 아꼈다. 주민들의 동참 열기도 뜨겁다.

올 상반기 동상면의 조인식 씨는 양질의 산딸나무 200주를 기증했고, 기증목은 화산면 가로변과 체육공원에 식재됐다. 삼례읍의 김춘만 씨는 느티나무 16, 산딸나무 50, 산수유 50주를 기증했고, 이를 삼례읍 수도산근린공원에 식재했다.

이같은 기증목 식재로 군은 12,0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박성일 군수는 나무은행 조성사업은 폐기될 위기에 처한 나무를 공공녹화사업 등에 재활용해 예산절감 및 녹지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매우 의미있는 사업이다환경과 자원보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게획이다고 말했다. /완주=이은생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