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여행객 음식물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중국인 여행객 음식물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 조강연
  • 승인 2019.04.28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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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여행객 음식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산동성)에서 군산항으로 입국한 여행객이 휴대한 피자(돼지고기 토핑)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폐기 조치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앞서 중국산 휴대 축산물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는 소시지, 순대, 만두, 햄버거, 훈제돈육, 피자 등 7회에 걸쳐 15건이 검출됐다.

이번에 확인된 ASF 바이러스 유전자는 염기서열분석 결과 최근 중국에서 보고한 바이러스 유전형(genotype)과 같은 형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중국에서 최초로 ASF가 발생한 이후 중국 전 지역으로 확산됐으며, 주변국인 베트남·몽골에 이어 캄보디아에서도 발생됨에 따라 국경검역을 강화해 시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로 입국하는 선박 및 항공기의 기내방송을 통해 축산물 휴대 반입 금지 및 입국 시 자진신고를 독려하고, 해외에서 돼지고기 및 돼지고기가 포함된 제품 등 축산물을 절대 반입하지 않도록 일반 여행객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한 전국 공항만에서의 검역강화와 함께 불법 휴대 축산물 반입자에 대해 엄격하게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돼지사육 농가와 축산관계자는 ASF 발생지역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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