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완주소싸움대회’ 5월 2일부터 5일간 열린다
‘제14회 완주소싸움대회’ 5월 2일부터 5일간 열린다
  • 이은생
  • 승인 2019.04.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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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의 싸움소, 왕좌 차기하기 위해 전국서 160두 출전
2018년 소싸움대회 장면
2018년 소싸움대회 장면

완주소싸움대회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다.

완주군은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52일부터 6일까지 5일 동안 화산면 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올해에도 기량이 우수한 전국의 싸움소 160여두가 출전한다. 백두급(771이상), 한강급(671~770), 태백급(600~670)으로 조를 나눠, 조별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소를 가리게 된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지난 2018년 경상도지역에서 진행된 각종 소싸움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낸 완주 싸움소가 많아, 치열한 경쟁 속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둘지 기대되고 있다.

체급별 우승 물망에 오르는 소를 보면 백두급에서는 웅비와 백두(진주, 김근호), 미소(청도, 최진호), 한강급 이칠(대구, 서겁용), 승범(진주, 박준범)이다. 태백급에서는 부산(보은, 조우진) 등 쟁쟁한 실력을 자랑하는 싸움소들이 우승 트로피와 상금을 욕심내고 있다.

완주에서 출전하는 소중에서는 백두급 꺽비(고산 송기수), 아멘, 범용 (화산 김용범), 한강급 알파고(비봉 황호준), 태백급 용재(봉동 박윤배)가 안방에서 싸운다는 이점을 가지고 우승을 위해 칼을 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모여드는 기라성 같은 싸움소들이 매 경기마다 스릴과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윤 군 농업축산과장은 싸움소의 우직함과 끈기로 어려운 난국을 타결할 수 있는 힘을 얻고 마음을 다지는 기회로 삼고 군민과 양축농가가 하나가 되는 대화합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 완주소싸움대회가 전국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승마체험, 말 품종전시, 말 먹이주기 체험, 마상무예 공연 등 말문화축제가 함께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완주=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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