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에 특화된 ‘새만금 주행시험장’ 본격 가동
상용차에 특화된 ‘새만금 주행시험장’ 본격 가동
  • 김도우
  • 승인 2019.04.2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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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차 주행 성능 종합평가 준공...주행시험장

상용차의 주행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문시설인 새만금 주행시험장23일 완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

주행시험장은 2012년부터 530억원이 투입돼 전북 군산시 옥구읍 어은리의 435017부지에 들어섰으며 8개의 시험로, 엔지니어링센터, 정비동 등을 갖췄다.

시험로는 동력계통 및 연비를 평가하는 고속주회로, 빗길 및 눈길에서의 주행 안전과 성능을 검증하는 저마찰시험로, 차량과 부품의 수명을 예측하는 내구시험로, 직진 주행성과 안정성을 평가하는 직선로, 젖은 노면의 접지력을 시험하는 웻그립로 등으로 구성됐다.

엔지니어링센터는 관제와 연구를 지원하는 시설이며 정비동은 차량 정비와 분석을 위한 공간이다.

여기에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자율주행차 초기 단계 실증 등의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장비와 시설도 설치됐다.

이 시험장은 단단한 노면을 구축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초대형 상용차까지 주행 시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규모도 공공목적으로 구성된 국내 자동차 주행시험장 가운데 두 번째로 크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새만금 주행시험장은 미래 자동차 기술융합의 산실로, 전북 미래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진행될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첨병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주행시험장은 활용성 제고와 국제적 수준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단계부터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영국 미라(MIRA)와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현대자동차, 타타대우상용차 등 국내 완성차 및 부품업체와도 협업해 설계와 시공이 이뤄졌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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