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전주 돔서 영화도 보고 이벤트도 즐기자
전주국제영화제, 전주 돔서 영화도 보고 이벤트도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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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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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로 업그레이드
- '옹알스'의 넌버벌 코미디 공연, ‘스타워즈’ OST 뮤직 퍼포먼스 선보여
- '할아버지는 30살'의 베트남 인기가수 찡 탕 빈, '어린 의뢰인' 출연진도 찾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랜드마크인 돔 상영작과 각종 이벤트가 공개됐다.

지난 18회부터 설치된 전주 돔은 개막식을 비롯한 이벤트와 상영으로 전주국제영화제의 새로운 상징물로 자리매김했다.

23일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집행위원장 이충직)에 따르면 올해 전주 돔은 전주라운지의 다양한 공간들과 어우러지는 영화와 공연, 관객 이벤트가 진행된다.

먼저 5월 2일 오후7시부터는 최원영, 한예리의 사회로 개막식이 열리고 개막작 <나폴리: 작은 갱들의 도시>를 상영한다.

이어 3일에는 넌버벌 코미디 팀 옹알스의 라스베이거스 공연 도전기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옹알스>가 상영된다. 또 옹알스위 라이브 공연 무대가 펼쳐치고 영화 속 인물들이 무대 위에 올라 영화 속 생생한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4일은 '스타워즈' 명대사 ‘포스가 함께 하길(May the force be with you)’에서 비롯된 스타워즈 데이다.
이날 오후 1시 30분, 6시 30분 2회에 걸쳐 코리아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스타워즈’ OST 뮤직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이 연속 상영된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프랑스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코미디 영화 <수영장으로 간 남자들>, 배우로도 잘 알려진 조나 힐이 연출한 1990년대 소년 성장기 <미드 90>이 그 주인공이다.

6일에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9;로 선정된 <국도극장>에서 주인공 ‘기태’를 연기한 이동휘가 법정에 선 신작 영화 <어린 의뢰인>으로 전주 돔을 방문한다. 특히, 엄마 역을 열연한 유선 배우와 영화 속 진정한 주인공인 아역 스타들이 함께해 영화의 감동을 나눌 예정이다.

저녁에는 프랑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삼촌과 어린 조카의 이야기이자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인 <쁘띠 아만다>를 상영한다.

7일에는 강형철 감독의 <과속 스캔들>(2008)을 리메이크한 베트남 영화 <할아버지는 30살>이 상영된다. 베트남의 대표적 스타이자 서른 살의 할아버지 ‘썬 휘’ 역을 맡은 찡 탕 빈이 상영 전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한다.

8일, 전주 돔 상영작은 줄리안 무어 주연의 <글로리아 벨>이다. 전작 <글로리아>로 국내에서 호평을 받은 세바스티안 렐리오 감독은 다시금 낮과 밤의 이야기를 할리우드로 옮겼다.

9일에는 밀로라드 크르스티치 감독이 예순여섯 살의 나이에 연출한 첫 장편 애니메이션 <미션 임파서블: 루벤>이 헝가리 애니메이션의 진수를 선보인다.

10일 저녁에는 영화가 아닌 공연으로 전주 돔을 달군다.
오후 7시에는 '전주 돔 뮤직 페스타 <스무 살의 봄> with CBS 러브콘서트'가 열린다. 김경호 밴드, 알리, 소란, 자전거 탄 풍경, 소냐가 무대에 오르고, 백제예대 뮤지컬과 학생들도 참여해 대중음악과 영화음악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또 오후 9시부터는 대규모 관객 파티도 열린다.

조지위 관계자는 "2019년 영화제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예매 열풍 속에서 전주 돔에 마련된 특별한 이벤트는 가족과 함께 다양한 영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2일부터 11일까지 영화의거리 등 전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행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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