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23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가 2022년 전주 혁신도시 혁신2중학교 신설 확정과 관련해 ”혁신도시 주민들의 열정으로 이뤄낸 결과“라고 치켜 세웠다.
정 대표는 이날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지난 17일 회의를 열고 전주 혁신도시에 24학급 규모의 혁신2중학교를 신설하기로 확정지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사실 전주 혁신도시와 만성개발지구는 2022년까지 중학교 학생 수가 2,525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온빛중학교(36학급)와 만성중학교(24학급)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24개 학급 규모 이상의 중학교 신설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초등학교 3개에 중학교 3개를 짓는 것은 유래가 없는 일“이라며 혁신2중학교 신설을 강하게 반대했다.
이에 정 대표는 지난 11일 혁신도시 학부모 대표단과 함께 교육부 유은혜 부총리를 만나 혁신2중학교 신설을 요구하는 주민 3천명의 서명을 전달하고, 전주 혁신2중학교와 봉암중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가 다목적시설(체육관 등)을 신축을 위해 전주시가 대응투자에 나선다면 혁신2중학교 설립을 재고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히자 김승수 전주시장을 설득해 총사업비 50억원 중 15억원의 예산 지원 약속을 받아내는 등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정 대표는 ”혁신2중학교 신설로 아이들을 집에서 먼 학교로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의 불안이 해소되고 혁신도시의 교육환경과 정주여건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고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