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확대 시행
익산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확대 시행
  • 소재완
  • 승인 2019.04.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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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수당 지급 범위 확대…월 2만원씩 수당 확대 지급
국승원 익산시 복지국장이 23일 정례 브리핑을 열어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확대 관련 시책을 설명하고 있다.
국승원 익산시 복지국장이 23일 정례 브리핑을 열어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확대 관련 시책을 설명하고 있다.

익산시가 보훈수당 지급 범위를 넓히는 등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확대한다.

익산시는 23일 복지국(국장 국승원) 주관의 정례 브리핑을 열어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대폭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훈수당의 확대 시행은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들의 명예를 기리고 영예로운 삶을 도모하기 위한 차원이다.

시는 익산시 국가보훈수당대상자 보훈수당 지원조례를 개정해 순국선열애국지사 본인 및 유가족, 전몰순직군경 유가족, 전상공상군경 및 그 배우자 등에게 보훈수당을 확대 지급할 예정이다.

무공수훈자 및 그 배우자, 보국수훈자, 6.25참전 제일학도의용군인 및 유가족, 고엽제후유증 대상자를 포함한 참전 유공자 및 그 배우자, 특수임무유공자도 동일한 혜택을 적용한다.

이는 기존 참전 유공자, 전몰순직군경 자녀, 참전유공자 및 무공수훈자 사망 시 그 배우자에게만 지급하던 보훈 수당 지급 제도를 개선한 것으로, 이들 대상자에게는 월 2만원씩의 보훈수당이 확대 지급된다.

이번 보훈수당 지급 확대로 약 1,600여명의 국가유공자 및 그 유가족이 추가 혜택을 받게 돼 총 지급대상자는 3,100여명으로 늘어난다.

시는 이에 따라 이달부터 대상자 신청을 접수, 보훈청의 자격여부 조회 등을 거쳐 오는 7월 첫 보훈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건립된 지 40여년이 지나 노후화된 보훈회관 건립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하 1,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질 보훈회관은 지난 2018년 사전 행정절차 및 보훈단체를 대상으로 한 건립위치 의견수렴을 마친 상태다.

시는 국가예산과 도비 10억 원을 이미 확보, 시비 결정만 기다리고 있다.

건물 철거를 위해 5개 입주 보훈단체가 6월 임대사물실로 이전하며, 현재 진행 중인 설계용역도 올 8월까지 완료돼 하반기부터는 본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말쯤에는 지역 9개 보훈단체가 함께 입주해 생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승원 국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를 통해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후손들이 배우고 존경하는 호국보훈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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