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섭 전주시의원 "기접놀이 지역 대표 콘텐츠로 육성하자"
김승섭 전주시의원 "기접놀이 지역 대표 콘텐츠로 육성하자"
  • 김주형
  • 승인 2019.04.2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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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수관 준공 계기로 공연장 조성 등 지원정책 더욱 강화해야
김승섭 전주시의원
김승섭 전주시의원

전주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콘텐츠인 전주기접놀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열린 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김승섭 의원(삼천동)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전주기접놀이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주기접놀이는 지난 2005년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문화관광부장관상(금상)을 수상했고, 2016년에는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위상을 드높였다.

또 기접놀이를 보전하기 위해 조직된 보존회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전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로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주기접놀이 전수관이 효천지구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면서 금명간 착공해 내년 5월께 준공 예정이다.

이에 김 의원은 전수관 건립을 계기로 기접놀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전수관을 전주시 무형문화보존센터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김 의원은 먼저 무형문화재 지정 이후 소관부서가 변경되고 관련 예산이 삭감되면서 기접놀이가 되레 위축되고 있다면서 전주시의 적절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수관 건립 이후 전주기접놀이 거리 조성 사업과 함께 기접놀이마당(공연장)을 조성, 시민 문화 여가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전주기접놀이 공연에 관한 전주시 축제 전반에 접목 가능한 공연 콘텐츠화 사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옥마을 등 전주시의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해 전통문화 콘텐츠 개발이 시급한 상황에서, 전주기접놀이는 지역의 전통생활문화의 대표성을 담아내는 가장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승섭 의원은 "전주 기접놀이는 지역주민들이 수십년동안 비닐항하우스에서 농막을 치며 지켜온 무형유산으로, 전수관 건립을 기점으로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기접놀이가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무형문화의 콘텐츠이자 지역문화의 상징적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아고 채계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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