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도내 건축경기가 침체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아파트를 비롯해 주거용 건축의 부진 영향이 가장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22일 전북도가 발표한 '2019년 3월 건축 허가·착공 통계 현황'에 따르면 3월 건축 허가면적은 33만8,543㎡로서 전년 같은 달 54만3,519㎡에 비해 무려 37.7% 감소했다. 또한 전월 46만2,635㎡에 비해서는 26.8% 줄어들었다.
용도별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볼때 공공용(549.6%), 기타(46.8%) 부문에서 증가했으나, 주거용(24.4%)을 포함해 상업용(13.7%), 농수산용(51.5%), 공업용(48.7%), 문교/사회용(34.3%) 등에서는 크게 감소했다.
특히 주거용의 경우 3월 4만9,303㎡로 전월 13만4,770㎡에 비해 무려 63.4% 급감했다.
지역별로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시단위에서는 41.0%, 군단위에서는 32.1% 각각 줄어드는 등 도내 전역에서 감소했다.
또한 3월 건축 착공면적은 44만5,867㎡로서 전년 같은 달 59만5,434㎡에 비해 25.1% 줄어들었다.
용도별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공업용(4.6%)만이 증가했으나, 주거용(55.0%)과 상업용(19.9%), 농수산용(0.8%), 공공용(69.5%), 문교/사회용(67.4%), 기타(42.6%)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감소했다.
지역별로 전년 같은 달 대비 시단위 29.1, 군단위 15.4% 각각 줄어들었다.
도 관계자는 "지난달 도내 건축 착공면적이 대폭 줄어든 이유는 주거용 가운데 아파트 착공 면적이 1만7,965㎡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7,922㎡에 비해 무려 83.35%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일반적으로 건축경기 성수기라 불리우는 3월에도 불구하고 도내 건축 착공면적과 허가면적이 모두 줄어들어 건축경기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건축허가면적이란 건축부문의 건설투자 선행지표로서 건설경제동향, 주택수급동향 등의 진단 및 건축자재 수급·생산 예측을 위한 기초 통계로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건축물 착공면적은 건설경기 동행지표로서 공사가 실제로 착수된 면적을 집계한 수치이다. /이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