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탁 전북도의회 의원(무주)이 ‘2019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대회’ 정상 개최를 전북도에 촉구했다.
황 의원은 19일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비리행위를 저지른 자는 철저하게 수사를 받고 그에 따른 처벌을 받으면 그만이다”며 “범법자로 인해 세계대회 자체를 개최하지 않은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운영비 지원근거 마련 여부에 대해 “전북도와 무주군이 문제가 되는 상근직에 대해 일정기간 파견형식을 빌어 회계책임자 등 주요 직책의 인력을 지원하면 된다”며 “이와 같은 사유 또한 대회 개최를 회피하려는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조직위 한두 명의 위법행위자나 상근자 지원근거 때문에 국제대회를 개최하지 않는 것이 말이되냐”며 “2월 이후 세계 각국에서 참가 신청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만큼 신속한 재검토와 정상적인 대회 개최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조직위 관계자의 경찰수사 종료와 운영비 지원근거 마련여부 등을 감안해 조직위를 재구성 할 계획을 밝혔다.
매년 무주군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대회는 도비를 포함해 총 8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2016년 34개국, 2017년 41개국, 2018년 29개국에서 참가했다.
하지만 조직위가 해산되면서 올해 대회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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