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태양광설비 여름철 태풍 대비 특별점검 실시
정읍시, 태양광설비 여름철 태풍 대비 특별점검 실시
  • 하재훈
  • 승인 2019.04.2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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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사고 위험이 많은 주택가를 중심으로 태양광발전 설비에 대해 국가안전대진단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18일 실시한 특별점검에는 정읍시 안전부서 및 시설관리 부서를 비롯해 건축사와 시공업체가 참여해 사고의 위험이 높은 주택 밀집 지역 내 건물 상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를 점검했다.

정읍지역은 신재생에너지 중 하나인 태양광 발전소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집중된 지역 중 하나다.

특히 정읍시의회 정상철 의원은 제242회 임시회에서 “초속 50m/s기준으로 시공된 태양광시설은 초속 60m/s가 넘는 초대형 태풍(매미, 루사 등)이 올 경우 흉기로 변할 것이므로 초강력 태풍에 대비한 태양광시설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었다.

이번 특별점검에 참여한 정읍시와 건축사 등에 따르면 태양광 전지판과 지지대, 지지대와 건물 구조물과의 연결 부위 고정 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태양광 설비는 지지대의 보강이 필요하고 태양광 전지판을 지지대에 결속하는 볼트와 너트의 규격이 맞지 않아 보완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읍시 관계자는 “현재 태양광발전 인허가 때, 구조 안전은 기본풍속 초속 24m를 기준으로 설계와 시공이 이뤄지고 있어 태풍에 무조건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5월부터는 태풍에 대비해 정읍시 자체 안전점검표에 따라 발전사업주와 시공업체가 자체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정읍=하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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