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故이기태 열사 추모식 개최
무주군, 故이기태 열사 추모식 개최
  • 박찬
  • 승인 2019.04.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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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제59주년 기념

무주군은 19일 영동군 학산면 봉소리 압치마을(추모비 앞)에서 4.19 59주년 기념 이기태 열사 추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동문화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이기태 열사를 추모하며 애국애족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황인홍 무주군수, 박세복 영동군수,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 영동군의회 윤석진 의장, 무주문화원 맹갑상 원장, 영동문화원 배광식 원장을 비롯, 두 지역 기관 · 사회단체장과 유족,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황 군수는 "자유민주주의로 향하던 당신의 외침이, 불의에 맞서던 당신의 몸짓이, 설움에 번지던 당신의 눈물이, 아직도 절절하게 가슴을 울린다"며 "당신의 희생이 영동과 무주, 두 지역과 우리나라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당신과 함께 했던 4.19의 위대한 역사는 영원함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북 영동군에서 태어난 이기태 열사는 무주군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하고 대전고등학교를 마쳤으며, 경희대학교(법대) 학생회장으로 민주항쟁에 앞서다 24세에 생을 마감했다.

무주군에는 이기태 열사의 어머니 김정연 여사가 1968년부터 2015년 고인이 되기 전까지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607월 당시 재경무주학우회가 이기태 열사의 민주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귀감으로 삼기 위해 무주중학교 정문 앞에 민주의 선봉 4.19학생 기념비를 세웠으며, 1992년 도시계획에 의해 무주읍 지남공원으로 이전됐다. /무주=박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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