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 함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교폭력 예방” 함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전주일보
  • 승인 2019.04.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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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한 관심이 있으면 학교폭력은 사라진다
정읍경찰서 경무계 박정미 경사
정읍경찰서 경무계 박정미 경사

  매년 신학기가 시작되면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누구나 ‘혹시 우리 아이가 학교폭력 피해자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을 것이다.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사회적 관심사가 되면서 교사, 학부모, 유관기관 등이 다방면으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 모욕, 공갈, 강요, 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 정보 등에 의하여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경우 교사, 학부모, 경찰관 등으로 구성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열리며 가해 학생에 대한 징계와 선도를 비롯해 피해 학생과의 분쟁을 조정하게 된다.

  피해가 크고 명백한 사안에 대해서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분쟁이 적으나 오히려 피해가 경미하고 사안이 애매한 경우에는 분쟁이 자주 발생한다. 이런 분쟁은 대표적으로 SNS 등을 통한 사이버 폭력, 집단 따돌림이다. 이러한 사이버상 폭력은 가해자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고 대상자가 다수인 경우에는 책임이 분산된다는 심리적 요인으로 죄의식이 희박한 경우가 많다.

  학교폭력으로 인한 상처는 교우관계에서 인성을 파괴하고 행복해야 할 학창시절이 아픔으로 변질되어 평생 기억으로 남게 되는 만큼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소중한 관심과 세심한 보호로 감싸줘야 한다. 가해자 또한 성품과 행실을 바로잡아 건전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 사법기관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해결될 수 있기에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므로 법적·제도적 시스템 정비를 통한 사회적 안전망 구성을 최우선적으로 갖춰나가야 한다.

  경찰에서는 신학기에 선제적 예방, 홍보 활동을 통한 면학 분위기 조성 및 교사와 직접면담, 설문조사, 우범지역 순찰 등 학교전담경찰관(SPO) 활동을 극대화하여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위법,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으면 각 학교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전담 경찰관의 도움을 받거나 117(학교폭력 신고센터), 스마트폰 제보 등을 통하여 즉시 도움을 요청하고 긴급 상황일 경우 경찰이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신고를 당부한다.

  학교폭력은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어 사전 예방이 필요하며, 사건 발생 시 초기 대응이 중요하므로 사소한 것도 반드시 상담하여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처해야 하며, 지역주민의 세심한 관심으로 청소년 모두가 행복한 학창시절의 추억만 남을 수 있도록 함께 동참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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