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사업 투자및 수익금 시민 배분
강임준 군산시장은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새만금에 '시민참여형 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군산시민의 투자를 받아 2022년까지 새만금에 200㎿ 규모의 육상 및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만든다.
총 3,7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80% 가량인 3,000억원을 시민 투자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는 군산시 출자금과 군산지역 태양광 제조 및 설비업체 등이 출자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군산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까지 100억원을 출자해 가칭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연간 10%의 수익률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가운데 전체의 70%는 투자자에게 돌려주고 나머지 30%는 미래 세대를 위해 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강 시장은 설명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시민기업을 설립해 시민과 함께 수익을 공유하는 시민중심의 발전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시민기업을 통해 시에서 얻은 수익은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에 중점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산=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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