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체육회, 소년체전 앞두고 예산 없어 '전전긍긍'
익산시체육회, 소년체전 앞두고 예산 없어 '전전긍긍'
  • 소재완
  • 승인 2019.04.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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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학생체전 및 전국소년체전 코앞이지만 전액 삭감된 시 체육회 예산 확보 오리무중 상태

익산시체육회 운영 예산이 아직껏 전무한 상태여서 코앞으로 다가온 전국소년체전의 원활한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위해 체육회를 중심으로 운영하던 시민서포더즈 등 다양한 기구의 운영에 제동이 걸린 것이어서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익산시는 16일 경제관광국 주관의 정례브리핑을 열어 내달 14일부터 개최되는 전국장애학생체전과 전국소년체전의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익산시는 익산시체육회에 공무원 2명과 공무직 직원 1명 등을 임시 파견해 대회의 차질 없는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전국소년체전의 대회 붐 조성 등 준비에 나서야 할 익산시체육회는 지난해 말 익산시의회로부터 부실 회계와 이사진 구성 문제 등 부실운영으로 예산을 전액 삭감, 운영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당장 내달로 다가온 전국장애학생체전과 전국소년체전의 정상 운영을 위해 전 부서가 체전 준비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필요한 예산은 전무한 것이다.

지난해 개최된 전국체전의 경우 익산시체육회를 중심으로 2,018명의 시민서포터즈와 5,000여명의 자원봉사자, 1만여 명의 시민봉사단 등이 운영돼 전국체전 성공 개최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익산시체육회 예산이 이처럼 전액 삭감되면서 대회 성공을 위한 시민 활동도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장애학생체전과 전국소년체전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이지만 이런 분위기는 시내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익산시는 운영이 중단된 체육회에 공무원 4명을 파견해 임시 운영에 나서고 있지만 전국소년체전에 대비한 붐 조성에는 역부족이다.

예산 전액삭감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익산시체육회로선 양대 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한 예산 확보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이상춘 국장은 익산시체육회의 예산이 전액 삭감돼 내달 개최될 전국소년체전과 장애학생체전의 차질이 예상돼 시 전 부서가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등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가 주 개최지인 전국장애학생체전과 전국소년체전은 내달 14일부터 28일까지 익산시를 중심으로 전주와 군산, 완주 등 도내 14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다.

/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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