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발 공항버스, 5월 2일 전면 중단
정읍발 공항버스, 5월 2일 전면 중단
  • 하재훈
  • 승인 2019.04.14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읍↔전주 혁신도시↔인천공항 노선
대법원 판결서 전북도 패소...이용객 불편 뒤따라

정읍시와 전북혁신도시,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시외버스 운행이 다음달 2일부터 전면중단된다.

12일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2월 전북도의 인가를 받아 운행되던 정읍 - 인천공항간 시외버스노선이 지난달 28일 대법원의 여객자동차운송 사업계획변경인가처분취소소송 판결에 따라 5월 2일부터 운행이 중단된다.

인천공항 운행 버스는 지난 2017년 2월 7일부터 경기고속과 호남고속에서 정읍↔전주혁신도시↔인천공항을 하루 6회 운행해 왔다.

다음달부터 지역인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 등은 다른 이동 방법을 확인해야 한다.

정읍시 관계자는 “시외버스 고속행 운행노선 인가는 국토부 권한이며 시외버스 직행행 운행노선 인가는 도지사 권한이다"며 "정읍 - 인천공항 운행노선은 고속행 노선으로 국토부 승인을 얻어 운행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 2017년 6월 대한리무진 측의 ‘사업인가무효소송’에서 1심, 2심을 거쳐 지난달 28일 대법원 최종 판결에서 전북도가 패소해 2년여만에 공항 운행노선이 중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달 2일부터는 정읍에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자는 여행 전 인천국제공항까지의 이동 방법을 꼭 확인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2일부터는 정읍에서 인천공항을 가기 위해서는 KTX로 서울역까지 이동해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방법과 광명역에서 인천공항 운행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또 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12회/일, 공항버스정류소에서 27회/일 공항버스가 운행된다.

한편 정읍에서 인천국제공항 직통 시외버스가 개통된지 2년여만에 중단되는 바람에 정읍을 비롯해 고창 등 인근지역이 인청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정읍=하재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