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원평집강소서 '농부들의 북콘서트' 성료
김제원평집강소서 '농부들의 북콘서트' 성료
  • 한유승
  • 승인 2019.04.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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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12일 전북도민들의 문화공간인 원평집강소에서 13명의 전북 농부들을 초대해 책을 쓴 농부들의 봄날 북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콘서트 축하 공연에는 김제시 ()지평선팜합창단(지휘자 심춘택), 소프라노 김진희 성악가, 익산 동야합창단 김경환 단장, 군산대 해양경찰학과 유영현 학과장 등이 출연한 작은 음악회가 펼쳐졌다.

또한 농부 저자들의 글 쓴 소감이 공연 사이사이에 감동어린 이야기로 이어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준배 시장은 "원평집강소가 동학농민혁명의 어두웠던 역사를 딛고, 밝고 행복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됐다. 동학농민혁명정신이 낭만이 있는 공연과 인문학을 통해 시대정신으로 다시 살아나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부대행사로는 집강소 이웃들이 마련한 저녁식사와 집강소에서 재현한 동록개막걸리 시음(재현 노경윤), 지역농산물 시식 체험과 지역생산품 홍보 전시 판매를 위한 작은 원평장터까지 집강소 마당에서 펼쳐져 풍요롭고 화기애애한 책 잔치가 행사가 됐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지난겨울 13명의 저자(김연화, 김은경, 나혜숙, 이은주, 조성천, 강미구, 강선화, 김계규, 심순희, 이명월, 이성용, 한광수, 황인순)가 스토리텔링사관학교에 모여 글쓰기 공부를 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농부들이 빚어낸 빛나는 성과물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한편 동학농민혁명 원평집강소는 지난2015년에 문화재청에서 복원한 후 ()김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모악산문화공동체와 함께 도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제=한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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