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예술의전당, 소리꾼 장사익 ‘자화상七’ 20일 공연
익산예술의전당, 소리꾼 장사익 ‘자화상七’ 20일 공연
  • 소재완
  • 승인 2019.04.11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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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장사익이 노래인생 25년을 돌아보는 소리판 자화상을 익산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린다.

11일 익산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소리꾼 장사익이 지난 2017년 공연 이후 2년 만인 오는 20일 익산을 다시 찾는다.

2년 전 당시 꽃인 듯 눈물인 듯으로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운바 있는 장사익은 이번 무대에서 자신의 소리인생을 돌아보는 자화상을 선보인다.

1하늘가는 길발표 이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애국가를 부르기까지의 24년 기나긴 세월 동안 장사익이 걸어 온 한 길 노래 속 인생사를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가을 발매된 9집 음반 수록곡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윤동주의 '자화상'과 허영자의 '', 기형도의 '엄마걱정', 곽재구의 '꽃길' 등 신곡들을 비롯해 그만의 소리로 엮어낸 흘러간 가요들이 올려 진다.

공연에는 소리판 음악인들도 함께해 15년을 동거동락한 기타리스트 정재열 음악감독을 필두로 한국 재즈의 거장이자 트럼펫연주가 최선배, 베이스 정영준, 피아노 배소희, 드럼 박현민이 동행한다.

타악의 고성용 승균 최영호와 해금 하고운, 아카펠라그룹 'The Solists' 15인의 음악인들도 함께해 2년 만의 장사익 익산 무대를 돕는다.

사실 장사익은 나이 45세 들어 1하늘가는 길과 대표곡 찔레꽃을 세상에 알리는 등 늦깎이 소리꾼이다.

그는 하지만 1994년 첫 소리판 하늘가는 길이후 허허바다’, ‘사람이 그리워서’, ‘’, ‘꽃구경등의 꾸준한 음반 발매와 함께 전국 순회공연을 진행해 많은 청중들의 노래 갈증을 삭히고 있다.

장사익은 이번 공연을 통해 앞만 보고 달려온 70년 인생을 돌아볼 예정이다.

잠시 멈춰서 지나온 자신 삶을 뒤돌아보고, 외길 인생 노래역사 소리판을 자화상로 풀어낼 계획이다.

소리꾼 장사익은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거울을 본다. 많은 시인과 화가들도 어느 순간 궁금한 자신의 모습을 시나 그림으로 그린다저 역시 거울 속 너머의 제 모습이 궁금하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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