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민주당 도당 위원장, “‘상식’과 ‘실력’으로 당을 바꿔 총선 대비하겠다”
안호영 민주당 도당 위원장, “‘상식’과 ‘실력’으로 당을 바꿔 총선 대비하겠다”
  • 김도우
  • 승인 2019.04.0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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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민주당 도당위원장
안호영 민주당 도당위원장

20204·15 총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 전북은 과거 민주당텃밭으로 불렸지만, 지난 지방선거와 보궐선거를 거치며 민주당 일변도에 커다란 균열이 생겼다. 이 때문에 내년 총선은 과거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위기가 기회가 되는 지금 시점에서 전주일보 창간 13주년을 맞아 안호영 더불어 민주당 도당 위원장을 단독 인터뷰했다.

 

총선을 1년 앞둔 중요한 시기에 전북 도당 위원장으로 한 말씀 해달라.

도당위원장으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북도민과 지방정부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지역 발전을 위한 지혜와 협력을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통해 정부 정책에 관철시키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습니다.

정치적으로, 전북지역으로도 매우 중요한 정치일정입니다. 이때까지 잘 이끌고 강화시켜 민주당이 다시금 도민에게 선택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입니다.

 

최근 각종 지표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인기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장관(7)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벌어진 각종 투기 및 비위 의혹 등으로 인한 인사 검증 시스템 미비뿐 아니라 국내 일자리 문제 악화, 서민 경제 위기 등 민생·경제에 대한 불만이 치솟은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북의 경우, 국가예산 7조원 돌파, 2조원 규모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과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에 대한 예타면제, GM대우 군산공장 매각 등 전북경제의 청신호에도 하락세를 보이지만, 반등할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은 무엇인가?

이번 4·3 재보선 결과를 놓고 많은 분들이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위기를 말씀하신다.

무엇보다 이번 결과를 반면교사 삼아 더욱 세심하게 지역민의 목소리를 듣고 민생 경제를 철저히 챙겨서 전북 경제 살리기에 심혈을 기울이도록 할 것입니다.

전북의 현안 사업을 더욱 면밀하게 챙기고 시급한 전북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중앙당과 소통 역할을 충실히 실행해 옮길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습니다.

 

보궐선거에 대한 평가는.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확실한 경고장을 받았단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전주시라(서신동)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민주평화당 후보에 두 자릿수(13.51%) 차로 진 까닭입니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 때에 비하면 민심 이반이 뚜렷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주는 내년 총선의 격전지로, 여당으로서 정국 주도권과 정책 추동력을 확보하려면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요충지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분석해 1년 남은 총선에 대비하겠습니다.

 

집권 민주당 전체 변화가 필요하지 않나.

민주당은 다음 달 초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를 새로 뽑는 등 총선을 겨냥한 전방위 쇄신작업에 착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5월 중 총선 대비용 의원워크숍 개최를 이미 지시한 상태입니다. 이 자리에서 다양한 쇄신책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 승리를 위한 대대적인 공천 물갈이, 청와대와의 거리두기 주장도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다. 전북도 대대적인 쇄신작업을 해야 합니다

 

민주당이 안고 있는 문제점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민주당에 대한 전북도민의 지지는 여전히 높습니다. 기대가 높은 만큼, 역설적으로 실망도 비례한다고 봅니다.

내년 총선을 대비해 도당의 역량을 총체적으로 강화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조직 강화, 정책 발굴 및 제시, 교육·홍보 등에서 더 많은 노력을 쏟고, 외적으로는 전북발전을 위해 이루어낸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며, 아쉬움이 남았던 미진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집중하겠습니다.

상식실력으로 당을 바꿔 총선에 대비하겠습니다.

 

총선에 대해 도당 위원장으로서 주요 계획과 대책이 있다면?

총선에 임하는 후보군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과 교육, 전북의 현안 사업들을 함께 공유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특히 민주당 후보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총선 대비를 위해 다양한 고민과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도당위원장으로서 바라보는 내년 총선의 의미는?

21대 총선은 전북이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봐야 합니다.

전북 발전을 위해 민주당 소속 정치 인재들의 국회 입성을 통해 국책사업 유치와 예산 확보에 집권당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것입니다.

새로운 전북 도약의 기회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을 통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봅니다.

 

전북의 주요 현안이 있다면? 그리고 지원대책은 있나?

지금 가장 중요한 전북의 주요 현안은 제3금융 중심지 지정이라고 봅니다.

서울, 부산과 차별화된 상생하는 자산운용 금융 중심지 육성이 전라북도에 필요하다고 봅니다.

부산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전북을 견제 하고 있지만 종합금융의 서울과 선박 및 파생 분야에 특화금융 부산 그리고 자산운용형 특화 금융모델이 전라북도가 최적지라 판단합니다.

 

서울, 부산과 다른 금융중심지인가.

그렇습니다.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국내외 자산운용사 동반이전이 가능하고 국내·외 금융인력이 공존하여 세계시장으로 진출이 가능한 금융인력 양성지로 전라북도가 제3금융 중심지 지정 지원이 되어야 합니다.

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전북의 정치권과 민·관의 역량을 결집해 전라북도의 지속발전이 가능한 지역경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해외 금융기관을 유치해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낙후된 전북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개선방향이 있다면.

전라북도의 인구유출이 심각합니다. 이것은 전라북도가 삶의 질이 낙후되었고 청년의 일자리 및 지역경제가 힘들기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보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전라북도는 지속발전이 가능한 지역 경제 인프라 구축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예로 제3금융중심지가 전라북도에 유치된다면 국내외 자산운용 전문 금융기관 유치와 해외 금융기관 등을 유치해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도모됩니다.

전라북도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함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전라북도의 발전을 이룰 것이라 봅니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전북 예산 7조원 시대와 숙원이자 염원이었던 새만금 개발 특별법 제정,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 등 문재인 정부는 전북의 미래 주도형 사업들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진행해야 할 각종 국책 사업들의 유치와 지역 민생 경제 살리기 사업 등 전북도민의 행복 지수를 높이기 위해 지속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며 지원해 나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앞으로 전개될 전북발전의 핵심 사업들을 추진하는데 정부와 중앙당, 전북도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이끌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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