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곧은 지역 언론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올곧은 지역 언론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 김규원
  • 승인 2019.04.07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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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일보가 창간 13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독자 여러분과 함께 기쁜 날을 축하하며 한없이 고마운 마음을 드립니다. 미디어 홍수 시대에 종이 신문이 명맥을 유지하며 열세 해를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독자 여러분의 지극한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루도 조용히 지나가지 않는 지구촌, 앞으로 나아가려는 정부와 이를 막아 흠집을 내려는 일부 언론과 정치집단이 맞선 우리 정치 상황, 한반도 평화를 향한 우리의 갈망이 뒤얽혀 내일을 짐작하기도 어렵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저희는 전북도민 앞에 바른길을 보여드리고 안내하는 역할에 충실하여 바른 언론으로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특히 우리 전북은 지난해 군산에서 GM자동차가 철수하여 지역경제의 공동화를 불러왔고, 사업 시작 후 28년째에 이른 새만금은 아직도 공사중인 채 갈피를 잡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민주당 정권 아래 지난날보다는 중앙과 소통이 원활한 편이지만, 아직도 우리는 녹두밭 윗머리로 심한 지역 편차에 갈증을 느끼며 삽니다.

보다는 우리를 위해, 잘하는 일은 더욱 잘하도록 밀어주고 손뼉치며 응원하는 마음, 지역 이기주의가 아닌 울력으로 뭉치는 단단함이 간절한 우리 전북입니다. 작은 일에도 쉽게 마음이 흔들려 이리 휩쓸리고 저리 넘어지는 우리의 마음자리를 든든하게 지키는 일에 전주일보는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갈등의 시대를 건너오면서 불신과 반목이 일상사로 드러나는 오늘, 큰 목소리는 아니어도 힘있는 음성, 모두의 귀에 똑똑히 들리는 소리로, 줏대를 잃지 않고 바르고 곧은 정신, 내일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으로 전주일보는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저희 전주일보는 올해 홈페이지도 새롭게 꾸며서 독자 여러분이 쉽고 빠르게 기사를 보실 수 있게 하였고, 신문 지면을 그대로 볼 수 있는 피디에프(.pdf) 보기도 이른 새벽 시간에 열어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현재는 저희 기사가 다음 포털에만 노출되고 있으나 올해 안에 네이버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전주일보는 지면과 홈페이지, 여러 포털뉴스 어디에서도 더욱 쉽게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는 항상 여러분 곁을 지키면서 바르고 밝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전주일보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앞을 바라보며 온 힘으로 달릴 것입니다.

전주일보가 자신 있게 고개를 쳐들고 걸어가는 뒷심은 오로지 도민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에서 나옵니다. 여태까지 주신 관심과 사랑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보내주실 것을 믿습니다. 여러분의 그 각별하신 보살핌으로 전주일보는 올곧은 지역 언론으로 우뚝 설 것을 약속합니다.

독자 여러분, 전북도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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