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종합센터 장수군 유치에 힘을 모으자.
축구 종합센터 장수군 유치에 힘을 모으자.
  • 김규원
  • 승인 2019.04.02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 전북 체육회 소속 지역 체육인들이 전북 체육회관 광장에 모여 축구 종합센터를 장수에 유치하는데 한몫을 하기 위한 대한민국 축구 종합센터 장수군 유치를 위한 체육인 결의대회를 가졌다. 체육회 임원과 직원, 종목단체 임원, 시군 체육관계자 등 200여 명이 모여 축구 종합센터를 기필코 장수군에 유치할 것을 결의하고 힘을 다하여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다.

2001년에 건립된 파주 NFC가 대표팀 훈련만 아니라 축구지도자 훈련과 심판 교육 등 수요를 감당하기 벅찬 현실이다. 대한체육회가 새로운 축구 종합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계획을 마련하여 추진하는 가운데 1, 2차 적지 심사를 거쳐 장수군과 천안, 경주, 상주, 예천, 김포, 용인, 여주 등 8개 지역이 후보지로 선정되었다.

8개 후보 지역 가운데 장수는 훈련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해발 500m의 고지대이고 여름철에도 열대야가 없는 지역이어서 선수들의 훈련에 최적지이다. 아울러 8개 지역 가운데 33의 시설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토지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는 이점도 있다. , 고속도로를 끼고 있고 영호남의 중심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높다는 점도 큰 자랑이다.

장수군에 축구종합센터가 유치되면 전주의 현대축구단으로 인한 축구 열기와 융합하여 전북이 축구의 새로운 메카가 될 수 있다. 아울러 청정 장수의 이미지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로 전파되어 세계적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거대한 시설이 들어섬에 따라 상가가 형성되고 주변에 숙박, 휴양 시설도 들어설 수 있어 장수와 전북의 이미지도 크게 향상될 수 있다.

현재 축구 종합센터 유치를 희망하는 각 지역의 면면을 보면 수도권 지역의 이점을 부각하는 곳과 경상권의 인적 네트워크를 이용한 막후 실력이 엿보이는 지역들이 있다. 그러나 수도권은 토지매입 비용이 엄청날 것이고 도시간 경쟁이 치열하여 어느 곳으로 점수를 실어주기 어렵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여 우리에게 유리한 흐름을 만드는 것이 종합센터 유치의 관건이 될 것이다. 후보 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광주 전남의 지지를 끌어들이고 기타 유치지역과 관련이 적은 도시를 공략하여 전국적인 지지 여론을 형성하는 작업이 가장 선행해야 할 일이다. 시장 군수들이 모여서 유치결의만 할 게 아니라, 실질적인 활동을 하라는 말이다.

장수에 유치할 명분과 세밀한 계획을 만들어 체육계는 물론이고 각 자치단체와 정부, 국회까지 직접 들고 다니면서 설득하고 지지를 얻어내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공문서나 만들어 삐죽 보내는 걸로는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 전북도가 장수군과 함께 나서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활동한다면 축구센터는 반드시 장수에 올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