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서신’을 표방한 대자보가 전국 각지 대학가에서 발견된 가운데 전북지역 대학 3곳에서도 관련 신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우석대학교와 군산대학교, 군장대학교의 교내 게시판 등에 ‘남조선 학생들에게 보내는 서신’이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어 있었다.
해당 대자보는 가로 55㎝·세로 80㎝ 크기의 2장 분량으로 현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 탈원전, 대북 정책 등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말미에는 오는 6일 서울 혜화역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 촛불집회를 연다며 동참을 촉구했다.
경찰은 대자보를 회수하고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대자보를 붙인 사람을 쫓고 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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