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 약학대학 신설을 축하한다.
전북대학 약학대학 신설을 축하한다.
  • 김규원
  • 승인 2019.04.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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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이 2020년부터 약학대학 과정을 신설하여 운영한다. 지난달 29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0년 약학대학 신설 최종 결과 발표에서 전북대학과 제주대학에 각각 정원 30명의 약학대학을 신설한다고 확정 발표했다. 이날 발표내용을 보면 처음 12개 대학이 약학대학 신설을 희망했고, 1차 심사 결과 평가 상위점수를 획득한 3개 대학(전북대, 제주대, 한림대)이 선정됐다. 그리고 2차 심사 결과 전북대와 제주대가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전북대학이 그동안 몇 번이나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못한 약학대학 설립 숙원이 12년 만에 풀린 것이다. 이번 약학대학 신설은 전국의 국립 종합대학 가운데 약학대학이 없는 대학이 전북대학과 제주대학뿐이라는 지역 안배 의미가 있지만, 정읍 지역에 소재한 첨단 생명과학 연구단지와 연계한 신약개발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설립 취지가 높은 점수를 받은 듯 보인다.

전북대학이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한 약학대학 운영계획에 따르면 2020학년도 입시는 약학대학 입문 자격시험(PEET)을 통해 신입생을 모집하고, 6년제로 개편되는 2022년부터는 수능시험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전북대학 측은 전북대 약학대학은 인류 건강을 지향하는 글로벌 약학 허브를 비전으로, 혁신형 바이오 제약의 세계적 리더 양성과 생명존중의 약료서비스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혁신형 바이오 제약의 글로벌 리더 트랙과 생명존중의 약료서비스 전문가트랙 등 2가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

전북대에 약학대학이 신설되면 그동안 전북에 약학대학이 없어서 광주나 서울로 유학해야 했던 지역 학생들의 불편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이고, 신약개발 연구와 잘 갖추어진 임상 실험 연구센터의 활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물론 그에 따른 일자리 확대와 연관산업의 발전도 기대할 수 있어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이번 약학대학 신설에 전북 출신 국회의원들의 지원과 적극적 활동도 있었다고 한다.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한 활동이라 할 수 있겠으나, 생색만 내려는 의원들보다 매사에 이처럼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란다. 전북은 아직 너무 빈약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다.

다시 한번 전북대 약학대학 신설 확정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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