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약대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
전북대, 약대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
  • 전주일보
  • 승인 2019.03.28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부의 신설약대 2차 심사가 마무리되면서 전북대 유치여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대학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전북대 약대유치는 당연하다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

교육부와 전북대 등에 따르면 역학계와 이공계, 교육계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약대정원배정 평가소위원회가 약대 신설 1차 심사 관문을 통과했던 전북대와 제주대, 한림대에 대한 2차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2차 심사는 현장실사 방식의 대면평가로 진행되었으며 교육부는 다음 주초에 신설약대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처럼 결과 발표가 임박하면서 최종 합격 대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가장 관심사는 증원 확정된 약대정원 60명을 놓고 세 개 대학 모두가 약대신설 합격증을 받을지, 한 개 대학이라고 탈락의 쓴 잔을 들이킬지 여부다.

약학계 등은 30명 정도 정원의 약대 두속을 선정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북대는 5년 전부터 약대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약대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지난달 말 취임한 김동원 전북대 총장은 취임식 당일 약대 유치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전북대는 의학·치의학·수의학 등 신약개발 학제기반을 갖추고 있다.

더욱이 전북대는 정치권은 물론 전북도, 전북도의회, 전주시, 지역 경제계 등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전북도의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대는 약대를 육성키 위한 대학병원과 신약개발연구소, 임상실험 관련 연구센터까지 갖춰 연구개발과 임상까지 가능한 충분한 인프라가 완비됐다"며 약대 신설을 주장했다.

의회는 또 "의학과 치의학, 수의학, 자연과학, 농생명, 고분자·나노, 화학공학분야가 있어 신약개발을 위한 기반이 잘 구축돼 있다. 정부정책 기조인 국가균형발전과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약대 신설 대학에 전북대를 선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의회는 이어 “전북대에 약대가 신설된다면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기자재와 장학금·연구비 등을 지원하는데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전북대 약대 유치는 대학의 숙원사업이기도 하지만, 전북발전과 도민 복지 향상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전북대는 물론 정치권, 전북도 모두가 전북대 약대 유치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