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 전주공연 성황리에 마친 홍석주 음악사업부장 인터뷰
윤이상 전주공연 성황리에 마친 홍석주 음악사업부장 인터뷰
  • 김상기
  • 승인 2008.09.22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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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해주신 전주 시민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20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펼쳐진 ‘2008 윤이상 음악페스티벌 전주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윤이상 평화재단 홍석주 음악사업부장이 공연을 마친 소감을 피력했다.

이날 공연은 전체 좌석의 빈틈이 없을 만큼 관객들로 붐볐다.

작곡가 윤이상의 음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서울과 춘천, 전주와 통영 등 4곳을 돌며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대해 윤이상 평화재단 측도 놀라고 있는 반응이다.

그는 “사실 관객들의 반응에 우리도 놀랐습니다. 여전히 난해한 음악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신선하다는 평이 더 많았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지역에서 공연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이상 음악에 대한 바람도 잊지 않았다.

“서양음악의 전통을 완벽하게 흡수한 바탕 위에 동양의 철학적 사상과 국악의 음향을 완벽하게 결합시켜 인류 음악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운 윤이상 음악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필요합니다. 세계 최고라고 하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윤이상의 곡을 연주하는 것도 보았습니다만, 한국의 정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그들로서는 표현할 수 없는 독특한 색깔, 윤이상 음악이 지니는 그만의 색깔에 대한 새로운 해석들이 이제 나와 줘야 할 때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주를 다시 꼭 찾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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