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피향정을 비롯한 태인동헌과 태인향교 등 문화역사가 살아 숨쉬는 태인면 일원에서 피향정문화축제제전위원회(회장 김성필) 주최, 정읍시와 전라북도 후원으로 펼쳐졌다.
농악놀이를 시작으로 막이 올라 신임 태인현감 부임행차 재연 등 전통문화행사와 학생들의 체험행사, 어르신 중식제공, 현지우․김혜정 등 연예인 초청공연, 시민한마당 가요열창대회, 불꽃놀이 등 이 다채롭게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취타대를 선두로 200여명의 가장행렬이 태인 동헌까지 이어지는 ‘신임 태인현감 부임행차’재연과 태인동헌에서 진행된 ‘新목민심서’는 특히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강광시장은 수령이 지켜야 할 지침을 담은 다산 정약용의‘목민심서’12강 72조를 요약, 낭독하여 목민관이 갖추어야 할 덕목을 현대시대에 맞게 되새김으로써 이날 지켜보는 시민들이 많은 박수를 받기도.
이밖에도 전통국악공연, 시민 가요열창대회, 현진우 등 연예인 공연, 가을 밤하늘에 수놓은 불꽃놀이 등도 함께 열려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강광시장은 축사를 통해 “문화역사가 살아 숨 쉬는 정읍 태산선비문화의 고장인 태인에서 ‘제11회 피향정 문화축제’가 개최돼 진심으로 기쁘다”며 “피향정 문화축제가 더욱 발전하여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음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읍=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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